한국의 코로나19 대응, 해외 언론들 연일 호평

한 외신기자, '위기 상황에서 한국의 언론 이해할 수 없어'

고 건 기자 | 기사입력 2020/03/17 [23:46]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해외 언론들 연일 호평

한 외신기자, '위기 상황에서 한국의 언론 이해할 수 없어'

고 건 기자 | 입력 : 2020/03/17 [23:46]

 

 

중국, 한국, 이탈리아, 이란을 넘어 이제 전 세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의 대처에 대한 국내외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외신들은 우리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확진 환자의 이동 경로가 즉각 대중과 공유된다는 점을 두고 다른 국가들과 다르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16일(현지시간), 코로나19 관련 백악관 브리핑에서 "많은 사람이 한국이 코로나19 대응에서 훌륭한 일을 했다고 언급하는 것을 알고 있다"라면서 "한국은 잘 대응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간)에는 미 하원 관리개혁위원회가 연 청문회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기도 했다. 

 

캐롤린 맬러니 위원장(민주당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센터장은 CDC가 지금까지 약 4900명의 (코로나19) 검사를 했다고 증언했다"면서 "이에 비해 한국은 첫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6만6000명 이상을 검사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프랑스 AFP통신은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사태 대처 방식에 대해 "한국은 한때 코로나19 사례가 폭증해 확진자 수가 근원지인 중국 다음으로 많았으나, 이후 감염률을 크게 낮추고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치사율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가 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또 "한국은 하루에 검사를 1만5000건 이상 시행할 수 있으며, 이날 기준 약 22만 건의 검사를 시행했다"며 "지정된 검사 시설이 500곳이 넘고 이 중에는 환자와 의료진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드라이브스루 시설도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14일에는 미 ABC뉴스가 '자가 격리된 사람들에게 음식물 상자를 배달하는 한국인 자원봉사자들'(Volunteers in South Korea deliver boxes of food to people in self-quarantined people)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소개해 한국을 칭찬하는 댓글이 쏟아지게 만들기도 했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칭찬하는 외신들은 매일같이 각 국을 가리지 않고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유독 국내 일부 언론들은 자극적인 내용과 밝혀지지 않은 것들을 들이대면서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는데 열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외신기자는 위기 상황에서 한국의 언론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13일, 영국 출신 프리랜서 기자인 라파엘 라시드는 YTN 인터뷰를 통해 이런 한국 언론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런던에서 일본학, 한국학 학사 마치고 현재 고려대에서 한국학 석사 과정 다니면서 한국 정치, 문화, 정치 전반을 배우고 있는 라파엘은 '라파엘의 한국살이'란 기고에서 한국 언론 믿을 수 없는 다섯 가지 이유를 썼다. 

 

라파엘은 먼저 '솔직히 말해 보자. 한국의 언론은 형편없다'로 시작한 것에 대해 진솔한 목소리를 냈다. 

 

그는 "특정한 기사를 놓고 얘기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기사를 접할 때마다 궁금한 것은 출처가 어디인지 그리고 그 출처를 신뢰할 수 있는 지였는데 예를 들어 며칠 전에 한국 유명한 매체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기사를 읽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사에선 매우 심각한 주장을 했는데 그 정보의 출처는 한 개인 네티즌 유튜브 채널이었다"며 "요즘 같은 위기에서 익명 SNS가 출처가 될 수 있는지 이해가 잘 안 간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너무 작은 나라인데 이 나라에서 전통매체, 온라인매체를 포함하면 수백 개나 있다"면서 "수익이 적기 때문에 광고 수익을 늘리기 위해선 '클릭'과 '좋아요'가 많이 필요하다. 그러다 보니 관심 경쟁이 아주 심각해 몇 분, 몇 초가 급하다 보니 근거, 출처를 확인하지 않고 기사를 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OOO 씨에 따르면, 전문가에 따르면, 업계에 따르면...(그런 표현들을) 한국 언론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다시 말해 이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하기 어렵다"며 "서양의 언론과 비교하면 서양의 언론은 주제가 워낙 민감해 누군가의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파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익명으로 남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다 보니 한국 언론은 소설의 냄새가 난다"고 혹평했다.

 

<다음은 외신들의 한국 코로나19와 관련된 보도이다>

 

- 3월 11일

 

- 미국 The Diplomat / Justin Fendos 동서대 교수 기고

"한국의 코로나19 발생으로부터 배워야 할 점 : 좋은 것, 나쁜 것, 그리고 부끄러운 것"

 

좋은 것 : 방역은 감염자를 가급적 빨리 찾아내 격리하는 것이 중요...지금까지 한국과 대만은 탄탄하고 일관성 있는 SOP(표준운영절차)를 보여주는 몇 안 되는 국가

 

나쁜 것 : 진단, 검역, 치료는 자발적 협조가 중요...그러나 노인들은 검사나 격리를 거부하기도 하고, 또 신앙이 과학이나 SOP와 충돌한 경우 자발적 협조에 지대한 영향

 

부끄러운 것 : 일부 한국 국내 언론은 문재인 정부의 대응을 비판, 감염증 확산을 정치 문제로 비하하는 건 매우 실망스러운 일

 

- 호주 The Australian / Will Glasgow 분석

 

“우한을 자주 드나들고 병원을 회피하는 신천지와 관련된 대규모 발병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해 신속하고 투명한 대응 주도...그 증거는 한국의 사망률에 있으며, 현재 0.7% 미만”

 

- 홍콩 SCMP(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한국 내 코로나 추가 감염자 수는 꾸준히 감소...이 같은 감소세는 대규모 진단, 대국민 소통 강화, 그리고 기술의 이용 등 다양한 요인들 덕분

 

- 영국 FT(파이낸셜 타임스)

 

“한국의 경우 정부는 격리된 시민들이 증상을 스스로 보고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을 마련했고, 격리자가 지정된 격리 구역을 이탈할 경우 담당자는 GPS 기능을 통해 이를 추적할 수 있어, 또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개척했고 수일 내로 문자메시지를 통해 결과를 통보...이 같은 수평적 사고를 전 세계가 모방해야”

 

- 前 미국식품의약국 국장 스콧 고틀립 트위터

 

“훌륭한 의료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광범위한 테스트와 완화(Mitigation)에 있어 한국 만큼 효과적인 국가는 없어...이제 미국은 한국이 취한 조치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 이탈리아 La Stampa

 

“가장 믿을만한 표본은 한국의 사례일 것...한국은 무료로 조기진단을 실시(1일 1만5천 건 검사능력)하고 경증자도 보건시설 내 격리수용하는 등 감염확산 방지 캠페인을 대규모로 진행, 바이러스를 실제로 막을 수 있는 능력도 있는 것으로 보여”

 

- 프랑스 AFP

 

“한국은 중국식의 지역 봉쇄 방식을 택하지 않고, 대신 정보를 공개하고 국민의 참여를 끌어내면서 광범위한 검사를 실시...또 한국은 그 어떤 국가보다도 진단을 빠르게 시행하고 있는데, 따라서 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감염의 진앙에 대한 대응이 가능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

 

- 스페인 La Lazon

 

“한국이 세계에 보여준 코로나19 테스트 : 이것이 바로 효과적인 대응”

 

- 스페인 Business Insider

 

“이것이 한국이 중국이나 이탈리아처럼 도시나 전체 지역을 봉쇄하지 않고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낮춘 방법”

 

- 프랑스 Les Echos

 

“한국이 최근 20만 회 이상의 검진을 이행하며 수많은 관련 전문가들의 감탄 대상이 되었으며, 대대적인 검진으로 7,513명의 확진자를 조기 발견하였고, 중국 다음 최대 감염국에서 현재 이태리, 이란 다음인 4번째로 변화함”

 

- 프랑스 La Liberation

 

“한국의 확진자 수가 크게 줄었다고 평가, 한국의 확진자 수 축소방법은 최대한 검진(검진자 20만 명) 및 철저한 위생규칙, 외출 및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등임”

 

- 미국 WP / Josh Rogin 칼럼니스트 논평

 

"한국은 민주주의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일부 논객들은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이 권위주의적 위기관리의 우월성을 입증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민주국가가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일에 더 적합...이러한 사실을 보여주는 국가가 바로 한국”

 

- 독일 Suddeutsche Zeitung

 

“한국 정부는 강력한 대응책을 통해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세를 늦추고 있는바, 특히 결정적인 요인은 196,000건 이상 실시된 대규모 검사를 통해 감염자를 조기 격리할 수 있었던 것”

 

- 독일 Deutschlandfunk / 옌스 슈판 연방보건부 장관 라디오 인터뷰

 

“전염병 학자들에 따르면 감염 초기에 전면적인 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나라는 세계에서 한국과 독일이 거의 유일”

 

- 브라질 Estadao de sao paulo / Eliseu Waldman 상파울루 주립대학 공중보건학부 전염병학자

 

“한국 정부의 경우 초반에 모든 사례를 민감하게 발견해서 감시하는 방역시스템을 구축하여 감염자들을 초기에 치료하고 사망률을 낮춰…브라질 역시 한국처럼 초기에 증상자를 선별해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주의 깊은 감시 시스템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할 수 있을 것”

 

- 파키스탄 Express Tribune / 미국 네브라스카대 Rana Jawad Asghar 전염병학 교수 칼럼

 

“한국이 단기간 내 코로나19 확진 사례를 적극적으로 추적했기 때문에 이탈리아보다 현저히 낮은 1%미만의 사망률을 기록...파키스탄도 감시체계를 강화해 확진자 수가 증가되더라도 염려치 말고 한국의 사례를 참고해야”

 

- 3월 12일

 

- 미국 NBC NEWS

 

한국은 7만 5천 명이 넘는 사례와 54명의 사망자를 낸 초기 코로나바이러스 바이러스 치료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한국은 지난 며칠 동안 집단검사로 인한 새로운 감염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 미국 Washington Examiner / John Dale Grover NI 에디터

 

“한국은 중국과 이탈리아처럼 수백만 명의 이동을 봉쇄하지 않기 위해서 각국이 따라야하는 본보기...한국은 감염 다발 지역에 집중하고, 주민들에게 자발적 자가 격리를 요청하면서, 대규모 집회와 여행을 피하도록 요청…대체로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코로나19 확산이 제한되고, 인명을 구하고, 한국의 민주주의적 본질 역시 대체로 보존되고 있어”

 

- 영국 BBC / 호주 ABC

 

“한국은 하루에 약 2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며, 다른 어느 나라보다 1인 당 검사량이 많아...코로나19가 세계 각국에 확산된 상황에서 대규모 검사가 가능한 한국은 다른 나라의 롤 모델”

 

- 미국 CNN

 

“한국이 다른 나라보다 감염자 수가 더 많을 수 있는 이유는 코로나19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인 검사 때문...일부 국가들이 코로나19 의심 환자 진단을 위한 충분한 검사 시약 확보에 애를 먹고 있지만, 한국은 의사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검사가 자유롭고 쉬운 접근을 제공”

 

- 영국 Reuters

 

“한국은 22만 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확진자 약 8천여 명, 사망자 67명을 발표했지만, 이탈리아는 불특정 다수에 대해 검사 7만3천 건을 실시한 뒤 확진자 1만 2천여 명 이상, 사망자 827명을 발표...일각에선 이처럼 결과가 크게 다른 데 대해, 공격적으로 꾸준한 진단이 바이러스 퇴치에 중요한 도구임을 알게 해주는 중요한 대목임을 지적”

 

- 미국 VOA(보이스 오브 아메리카)

 

“한국인들은 불안해할 이유가 거의 없는데, 국가의료시스템이 효과적이고 비용도 감당할만하기 때문, 그 때문에 한국은 코로나 진단을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진행 가능...진단역량은 일일 15,000건, 의사가 코로나 감염을 의심할 경우, 검사비는 무료이며, 편리하기도...전국적으로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는 약 50곳”

 

- 독일 Spiegel

 

"코로나 위기-전 세계가 한국으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우한과는 달리 대구는 봉쇄되지 않았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집에 머물렀다. 한국 사람들은 전 세계에서 시민의 자유를 시험대에올려 놓은 이 바이러스에 대해 민주주의가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보여주려고 한다. 바로 투명성과 공동체의식 그리고 우월한 의료기술이다.”

 

- 스페인 La Gaceta de Salamanca

 

“하루 5,000통 이상 전화로 업무가 마비되고 있는 스페인과 달리 한국은 모바일 자가진단 및 코로나19 검사 요청이 가능한 앱을 활용하고 있으며, 드라이브 스루 검사 등을 통해 하루에 15,000건의 검사를 실시, 검사 대상자는 24시간 안에 테스트 결과를 확인하여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2주간 격리하고, 확진자가 다녀간 지역 정보도 매일 확인할 수 있어”

 

- 스페인 El Nacional Catalunya

 

“한국, 효과적인 바이러스 테스트 방식”

 

<고 건 기자/koey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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