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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가족과 함께 세월호 진실규명 서명운동 해온 홍신화씨 이야기

강규수 기자 | 기사입력 2020/10/27 [16:01]

(미니인터뷰) 가족과 함께 세월호 진실규명 서명운동 해온 홍신화씨 이야기

강규수 기자 | 입력 : 2020/10/27 [16:01]

 

▲ 자신을 동탄에 살고 있는 회사원이며 일반 세월호 후원자라고 간단히 소개한 회사원 홍신화씨를 26일 오후 1시께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만났다.세월호 서명운동 중인 홍신화 씨 가족 모습. 자료제공=홍신화     <인뉴스TV/강규수 기자>

 

(미니인터뷰)가족과 함께 세월호 진실규명 서명운동 해온 홍신화 씨 이야기

 

세월호 참사가 공소 시효를 몇 달 남겨두지 않고 있어 최근 많은 시민사회단체들과 정당에서 진실규명에 대한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참사 직후부터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 서명운동을 해온 가족이 있어 만나봤다.
자신을 동탄에 살고 있는 회사원이며 일반 세월호 후원자라고 간단히 소개한 회사원 홍신화 씨를 지난 26일 오후 1시께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만났다.

 

-이하 인터뷰 내용

기자: 오늘 오전 11시 국회 앞 기자회견부터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 홍신화 씨뿐만 아니라 많은 세월호 활동가들이 모였습니다.
홍신화: 오늘은 진실버스가 21일간 전국 27개 지역을 돌아 세월호 진상규명 운동을 펼치고 다시 마지막으로 서울에 무사히 도착하는 날입니다.

 

기자: 언제부터 세월호 서명 활동을 펼쳐왔습니까?
홍신화: 세월호 참사 이후 한 달이 지난, 5월 중순부터 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기자: 실제 피해 당사자 이신가요?
홍신화: 가족부터 친인척까지 피해자는 없습니다. 저는 딸만 둘을 키우고 있는데 부모입장에서 마음이 아팠고, 구조를 못한 것이 아니라 구조를 안한 것에 대한 부분 때문에 더 꾸준히 서명운동을 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두 딸의 아빠로서 지켜볼 수 만은 없었고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시간이 허락 될 때마다 세월호 진실규명을 위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가족들이 함께 서명 운동하는 모습을 자주 봤습니다. 집에서 먼 곳까지 가셔서 서명운동을 하는 모습도 봤습니다.
홍신화: 재작년 같은 경우에는 제주도에 놀러가서 노란 리본도 나눠주고 서명운동을 했습니다.

 

기자: 혹시, 자동차에 항상 준비돼 있나요?
홍신화: 트렁크에 세월호 피켓부터, 가방 고리 리본, 전단지, 스티커로 꽉 차 있습니다.

 

기자: 자녀분들이 세월호 서명운동에서 자주 모습을 보입니다. 혹시 자녀분들이 싫어하지는 않던가요?
홍신화: 6년 전에 큰애가 7살이었고 작은애가 5살이었습니다. 처음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고서 단식장에서 촛불을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당연한 것으로, 일상적인 것으로 생각해왔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보고, 광화문 광장에서 피해 유가족과 함께하다보니 큰애는 꿈이 약한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 판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기자: 세월호 진실 규명을 위한 활동을 해오면서 천주교로 가족이 모두 종교를 가졌다고 들었습니다.
홍신화: 광화문 광장에서 신부님들의 진실 된 모습과 행동에 자연스럽게 천주교도가 됐습니다.

 

기자: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홍신화: 지금 몸자보를 하고 있습니다. 몸 뒤에 글귀가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2주기때 방명록에 쓴 내용입니다. '애들아 세월호 절대 잊지 않을게'라고 쓰여 있는데,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밝혀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잊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기자: 국정감사 이후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나올 것 같습니다.

홍신화: 세월호 참사 규명에 대한 많은 서명이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답이 없다면 더 큰 행동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기자: 공소 시효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홍신화: 2021년 4월 15일 입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과 참사를 숨기고 비호 했던 이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국민의 한사람으로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홍신화: 감사합니다.

 

 

▲ 자신을 동탄에 살고 있는 회사원이며 일반 세월호 후원자라고 간단히 소개한 회사원 홍신화씨를 26일 오후 1시께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만났다.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피켓앞에 서있는 홍신화씨 모습.     <인뉴스TV/강규수 기자>

 

풍족함에는 만족이 없으며 부족함속에서 함께 할수 있는 가치를 추구 하고 싶은 민생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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