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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강경화 장관, '유승준, 비자발급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도 유 씨 비자발급 허용 주장 번복
외교부가 가수 유승준 씨(44.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의 비자 발급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재차 밝혔다.
지난 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종합감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강 장관은 “대법원이 (유 씨에 대한 비자 발급 거부가) 위법하다고 판시한 것은 외교부가 제대로 재량권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관련 규정을 검토한 뒤 비자 발급은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유 씨의 입국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던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도 “법, 상식, 대통령 통치 철학, 외교장관 지휘 방침이 재외동포재단의 네 가지 원칙”이라며 “이 중 하나라도 위배되면 이행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입장을 바꿨다.
앞서 지난 19일, 한 이사장은 재외동포재단 국감에서 “우리나라 대법원 판결에 의해 입국을 허용하라고 했으면 유 씨의 입국은 허용돼야 한다”고 했었다.
이날 강 장관은 이수혁 주미 대사의 한.미 동맹 관련 발언에 대해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1일, 이 대사는 화상으로 열린 주미 대사관 국감에서 “한국은 70년 전에 미국을 선택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70년간 미국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고 해 주미 대사로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강 장관은 '주의 조치를 했느냐'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질문에 “아직 안 내렸지만 대사의 발언의 취지를 충분히 검토한 뒤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모종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규광 기자/innewstv@i-innews.com> <저작권자 ⓒ 인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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