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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동구 B후보 도와주면 정치 인생 끊어버리겠다?

민주당 동구 A후보, B후보와 단일화 요구하는 과정에 발생한 오해 주장

문광덕 기자 | 기사입력 2022/05/18 [00:07]

민주당 동구 B후보 도와주면 정치 인생 끊어버리겠다?

민주당 동구 A후보, B후보와 단일화 요구하는 과정에 발생한 오해 주장

문광덕 기자 | 입력 : 2022/05/18 [00:07]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 동구에 복수 공천복수공천 받은 B 후보의 관계자 C씨가 A 후보 지인이 자신에게 B 후보를 도우면 다음 공천 못 받는다고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5일 대구 민주당은 1차 공천에서 보류되었던 동구 C 지역 기초의원 공천을 복수 후보로 결정했다.

 

현재 동구 C 지역은 민주당 소속 후보가 2, 국민의힘 후보 3, 정의당 1, 무소속 1명이 경쟁하게 된다.

 

민주당 B 후보 관계자인 C씨 말에 의하면 A 후보 지인인 모 회장은 C씨와 만나 자네가 지금 B 후보 도와주면 다음에 다시 자네가 출마할 때 불이익을 당할 거 아니냐?”라며 도와주지 마라. 이렇게 지금 공천 못 받았듯 다음에 공천 못 받게 할 수도 있다는데, 공천 못 받으면 손해 아니냐. 도와주지 마라라고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한다.

 

C씨는 모 회장 자신이 A 후보 부탁받고 한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했지만 이야기하면 다 알지 않냐며 A 후보의 요구가 있었음을 주장했다.

 

또한 모 회장은 A 후보 지역구에 거주하는 주민이라고도 말했다.

 

이에 지난 14A 후보는 C씨에게 전화를 걸어 만남을 요구 한 것으로 드러났다.

A 후보는 C씨에게 여러 번 만날 것을 요구했지만 C씨가 선거 이후 보자며 만남 요구를 거절했다.

 

그러면서 C씨가 A 후보에게 선거기간에 후보자가 지금 날 만날 시간이 어디 있냐? 동네 주민들 만나야지라고 하자 A 후보는 쉬어가면서 일 하는 거지. 뭐 온종일 일한다고 표가 더 나오고 그러냐? 대구 (민주당 지지율) 보니까 12.9%인가 그렇던데...”라고 말했다.

 

이에 C씨는 “12.9%인데... S 후보 하고 Y 후보... 하는 짓거리가... ... A 후보도 너무했다. 진짜 섭섭하다. Y 후보를 거기다 박아서 나를 이렇게 공천 탈락하게 만든 건지 너무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계속해서 A 후보는 C씨를 만나자고 하자 C씨는 이미 다 끝났는데 만나서 뭐 하냐며 열심히 선거운동 하라며 거절했다.

 

그러자 A 후보는 우리 이거 이제 끝 아니다며 계속 회유하자 C씨는 나는 정치 안 할 수 있다다시금 거절했다.

 

연이은 C씨의 거절 받은 A 후보는 나도 떨어지면 정치 안 할 생각도 있어. 그런데 세상은 금방 변한다. 윤석열이가 헛발질해서 중간에 나가떨어지고 또 민주당 분위기 좋고 하면 그때 시의원 나가도 다 되고 이런 상황 될 수 있다. 세상일 아무도 모른다라며 다시금 회유를 이어갔다.

 

하지만 A 후보의 계속된 회유에 화가 난 C씨는 모 회장한테 전화해서 내가 B 후보를 돕지 못하게 한 건 너무한 거 아니냐. 도와주면 내 정치 인생 망한다고 이야기 한 사람이 누구냐“B 후보를 도와주든 누구를 도와주던 그건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다라고 A 후보를 지적했다.

 

A 후보는 C씨의 지적에 내가 회장님께 한 말은 C씨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다 같이 살아야 하니까 내가 있는 지금 상황을 이야기한 것이고, 둘이 출마하면 다 떨어지니까 C씨가 나와 B 후보의 단일화할 수 있도록 자리를 한번 마련 해달라는 얘기만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A 후보 주장에 C씨는 모 회장님께서 단일화 이야기해달라는 한마디 없었다. ‘B 후보 도와주면 다음에 네 정치 없다이렇게 이야기했다. A 후보가 그렇게 회장님께 이야기 안 했으면 그렇게까지 판단하시지 않았을 분이다며 반박했다.

 

C씨의 반박에도 A 후보는 모 회장의 자의적으로 말했을 것이라며 자신은 현재 상황 설명만 했다며 C씨의 주장을 부정했다.

 

A 후보는 C씨에게 이번에 공천 못 받았는데, C씨가 단일화 성사해주면 멋있는 사람 되고 요번에...”라며 후보 간 단일화 성사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런데도 C씨는 A 후보에게 왜 단일화를 나한테 이야기하냐? 단일화는 후보자들이 만나서 할 이야기지 내가 감당해야 할 이유가 없다. 전적으로 B 후보가 결정할 부분이기에 내 권한은 없다라고 단일화는 후보자들 일이기에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문광덕 기자/mikidi1913@gmail.com>

대구 경북권 영상취재를 담당하며 소시민과 사회약자 그리고 차별과 불의에 맞서며 활동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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